大용량gif) 복싱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다. - 4탄

|2018.08.29 03:17|3|14433
원문 : 175713173

1편 : http://www.dogdrip.net/175692064

2편 : http://www.dogdrip.net/175698383

3편 : http://www.dogdrip.net/175706043


지금까지 복싱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러 선수들을 언급했지.

바실 로마첸코, 게나디 골로프킨, 그리고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이 선수들을 통해 복싱의 여러 매력에 대해 소개해줬다. 스텝-파워-스피드-정확성 등등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선수야.

사실 따지고보면 이 선수는 위의 선수들처럼 특출난 특성이랄 것이 없어.

로마첸코처럼 엄청나게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골로프킨처럼 엄청나게 힘이 센 것도 아니고,

메이웨더처럼 엄청나게 민첩하고 정확한 것도 아니지.


그런데 이 선수를 보다보면 "와, 진짜 멋드러지게 복싱하는 구나." 싶어질때가 있거든.

가령 이럴때 말이야.

카넬로-1.gif


펀치 콤비네이션.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는 진짜 기가 막히게 콤비네이션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카넬로-11.gif


상대를 로프로 밀어붙혀서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두고는

7,8 개가 넘는 펀치를 순식간에 쏟아내서 상대를 녹다운 시키지.

진짜 입이 쩍 벌어질만한 펀치 세례지.

저렇게 펀치를 강하면서도 빠르게, 그리고 현란하게 꽂을 수 있다니...난 그래서 이 선수를 정말 좋아라해.

진짜 화끈하면서도 아름다우니까. 그래서, 카넬로의 경기는 늘 주목을 받아. 어떤 경기를 봐도 늘 재미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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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펀치를 날리도록 내버려두고는 기회를 엿봤다가 다시 또 펀치를 쏟아낸다.

그냥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도 아니야. 고도의 계산이 들어간 콤비네이션이지. 그래서 영양가없이 막 던지는 펀치 콤비네이션들이랑은 달라.


사실 저렇게 펀치를 휘리릭 쏟아내는 건 체력적으로 엄청나게 부담되는 일이야.

그래서 보통은 상대의 펀치에 카운터를 날리는 것을 즐겨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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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피하는 것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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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 머리에서 땀이 튀는 것 봐. 일반인이라면 맞는 순간 녹다운 됐을 펀치지.


카넬로는 방어 마스터이기도 해.

아주 현란하게 펀치를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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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깨랑 머리만 움직여가며 펀치를 피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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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신이 얼마나 빠른듯 과시하려는듯 현란하게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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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놀리듯, "한번 때려봐라~ 메롱!" 하고는 방어만 하는거야.

그렇게 상대가 허공을 휘저으며 쓸데없이 에너지만 소모할때 자기는 가만히 에너지를 비축하는거지.




그러다가 때가 되면 펑!하고 터트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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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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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그 와중에 날라오는 펀치는 깨알같이 고개 숙여서 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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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펑!



이 선수의 경기를 보다보면 재미있는 것도 재미있지만, "와 참...멋있네." 싶어져.

그래서 한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 선수의 경기 방식을 따라하려고 참 무던히도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는 것 같아.

"나도 저렇게 멋지게 공격 한번 들어가봐야지!" "멋지게 옆으로 꽂아놔봐야지!" 하고.

가끔씩 몸도 안 좋고, 운동가기 귀찮아 질때도 유투브 추천 영상에 카넬로의 경기가 올라와서 클릭하게 되면,

운동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져. 보다보면 참 화끈하고도 멋있으니까.



이렇게 4개의 글을 썼는데.... 앞의 세개의 글 추천도 많이 해주고, 많이들 관심도 보여줘서 참 고마워.

복싱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쓴 글인데, 좋은 반응들 보여줘서 참 뿌듯해.


예전에는 한국에서도 세계 챔피언이 많이 나오고, 전 국민이 TV로 복싱중계보며 응원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노땅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붙어서 좀 아쉬워.

참 빠르고, 현란하고, 파워풀한게 복싱이라는 스포츠인데,


메이웨더-파퀴아오 경기할때 그나마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 보였었는데, 그때 경기가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 지루하게 흘러가버렸어서 참 아쉬웠어.

그때 복싱 다니겠다는 사람들 많이 굴러 들어왔으면 참 좋았을거야.


지금도 복싱 동호인 인구는 상당한 수준이야. 복싱장 가면 새끈한 누나들이나 귀여운 여자애들도 가끔씩 보이고,

쿨한 행님들이나 팔팔한 어린애들도 많지.

하지만, 프로계는 전멸이요, 아마계도 지자체 후원 받아서 돌아가는 상황이라 아쉬울 따름이야.

프로 경기 포스터라고 만들어 놓은 건 무슨 파워포인트로 조잡하게 이미지만 붙혀놓은 거고....


이 글 보고 이렇게 느꼈으면 좋겠어.

"복싱 아직도 쿨한거구나!"

그러면 내가 글 쓴 목적은 달성되고도 남은 걸꺼야.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




댓글
  • 드립은내가친다08-29 03:21

    이색기가 GGG 무서워서 약빨고 아웃복싱하다가 깽판 낸 그 색기지?

  • 페달위의복싱화08-29 03:25

    아웃복싱이 아니라 카운터 복싱이었지. 그런데 굉장히 잘 싸운 경기였다. 끝나고 경기가 무승부라고 욕 엄청 먹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근래 복싱 경기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으니까. 둘 다 스타일이 화려한 편인데다가 맷집도 좋고 파워력도 좋아서.
    꺵판은 약물 얘기인가본데, 맞아. 약물 양성 반응 나와서 2차전 조율 못하고 취소됐지.
    그런데 이번에 다시 2차전 잡혀서 9월달에 경기해. 지금 복싱 팬들은 전부 목 빠지고 그거 기다리는 중이야.
    9월 달에 재미있는 경기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이거고, 다른 하나는 현재 헤비급 최강자 앤서니 조슈아가 알렉산더 포브킨이랑 붙는거.
    둘 다 기대감이 굉장해. 근데 조슈아는 대터니 와일더랑 붙었어야하는건데...--
    이런 것 보면 조슈아도 문제가 많아 참

  • 드립은내가친다08-29 03:27

    조슈아 와일더랑 붙는다고 언플한거 아니엇냐? 이 둘도 전성기 끝날때까지 안붙으려나.

    잘싸운 경기이긴한데 카넬로에게 기대한건 카운터 복싱이 아니었지. 애당초 그런스타일도 아니었고.

  • 곤크하르딘08-29 03:21

    와 근데 진짜 어떻게 저 정도 펀치 맞고도 버티냐ㅋㅋㅋㅋ

  • 페달위의복싱화08-29 03:26

    프로니까. 타고난 맷집도 있고, 그리고 펀치를 흡수하는 턱-목-승모근 근육들이 잘 발달되어있기도 하고.
    일반인이면 절대 못 버틸 펀치들이지...

  • 렝거와인08-29 03:22

    저 연타가 전부 가드를 뚫고 제대로 들어간다는게 소름이다

  • 요우네08-29 03:23

    고마워 글 좋아용 자주 이런 글 부탁드련다

  • 페달위의복싱화08-29 03:26

    이런 글은 이걸 마지막으로...

  • 요우네08-29 03:29

    호에에에에에에ㅔㅔㅔㅔ엥 ㅠㅠ

  • 개무료08-29 03:24

    카넬로 도핑 금지약물 빨아놓고 저급고기 먹은거때문이라고 어줍잖게 변명하다가 이미지 개털된 애임
    얘는 실력 이전에 스포츠맨쉽이 글러먹었음

  • 페달위의복싱화08-29 03:29

    거기서 이미지 추락을 많이 했지. 원래 멕시코 내에서도 스포츠 스타로서는 원탑이었는데, 이것 때문에 멕시코 안에서도 말이 많은 걸로 알아.
    그런데 난 얘를 보다보면 존나 인간적으로 느껴지더라. 다른 정상급 선수들은 괴물같은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는데에 반해
    얘는 거기에 못미치는 인간이지만 진짜 갖은 노력을 다 해서 신계로 가려는 모습?
    얘 훈련하는 것만 봐도 그래. 미디어 트레이닝 데이 가지면 다른 선수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안 얼고 잘 훈련 하는데
    얘는 카메라도 엄청 의식하고 그래서 또 실수도 하고.
    가장 인간적인 복서라고 해야하나? 난 그래서 알면 알수록 얘가 좋더라고.
    근데 2차전은 스테로이드는 커녕 약물은 손도 안대고 싸우게 될거야. 이번에 아주 상체 근육 다 빼고 하체에만 몰빵해서 운동하고 있더라.

  • 17Bordeaux08-29 03:28

    메이웨더한텐 저 연타가 시동 걸리기도 전에 컷!컷!되어버려서 제대로 넣은게 없지 ㅠㅠ 멋진데.

    난 개인적으로 코토 좋아했고 롤모델로 삼았어.

    왜냐면 나랑 키랑 리치랑 체급이 같았거든.

    일반인이 노력으로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 같았어.

    물론 코토 피지컬도 장난 아니긴 하지만

    로존주나 메이웨더, 하메드같은 애들은 따라하다간 좆될거같은거에 반해

    코토 스타일이라면 정석적이라 배울게 많다고 생각했지.

    아까 댓글 보니 알바레즈를 제일 좋아한다던데

    롤모델로 삼기엔 좀 무리 아닌가싶어.

    저런 인자강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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